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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으로 생애 첫 칸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CGV영등포에선 '버닝'의 CGV스타★라이브톡이 열렸다. 이동진 평론가의 진행 아래 이창동 감독,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날 유아인은 제71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버닝'이 경쟁부문 후보에 오르며 당당히 첫 입성한 바 있다.
유아인은 "칸영화제에서의 경험이 아직도 얼떨떨하기도 하고 배우로서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들이어서 그 경험 자체가 굉장히 새로웠다. 최대한 즐기려고 많이 애썼다"라며 한층 상기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스티븐 연은 미스터리 캐릭터 벤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벤의 미스터리한 성격은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부분과 스스로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벤은 굉장히 자아가 강하지만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데서 비롯된 고립감을 지니고 있다고 해석했다"라고 전했다.
신예 전종서는 "감독님이 허락해주신 현장 분위기뿐 아니라, 옆에 있는 종수와 벤을 보며 자연스럽게 해미와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고 이를 통해 그 인물을 수용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영화에서 해미 역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던 배경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세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연출의 시작이자 끝이 바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배우가 영화 속으로 들어와서 그 인물이 되는 것, 그것이 영화가 가진 특성이고 가장 영화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세 사람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살게 된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세 배우 외에는 다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낄 만큼 그 인물들로 살아왔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이창동 감독은 "긴 시간 자리를 지키고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유아인은 "'버닝'이 관객 여러분들의 삶에 좋은 기억으로 스며들었기를 바란다", 스티븐 연은 "함께 영화를 느껴주셔서 감사드린다", 전종서는 "저희 영화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파인하우스필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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