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26일 오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감독님이 이야기하셨다"라고 말한 후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표팀에서 원톱 또는 투톱 역할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선 "소속팀에서도 투톱을 했고 그 동안 투톱을 많이 했다"면서도 "감독님이 원톱으로 세우셔도 임무에 맡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많이 배우고 대표팀에 대한 무게감을 느꼈다"는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10경기 넘게 치르며 적응을 잘하고 있다. 형들과도 가까워졌다.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되는지 배웠고 개인적으로 한단계 성장했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팀 막내였던 황희찬은 이승우(베로나)가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선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며 "승우가 잘 따르고 있다. 함께 다니며 차도 많이 마시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황희찬은 "나는 2002년 월드컵을 보며 축구를 시작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평가전을 잘 준비해 대표팀에서 함께하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017-18시즌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황희찬은 "유로파리그를 하면서 좋은 경기장들도 갔고 좋은 팀들과 상대하며 자신감도 얻었다. 큰 경험을 쌓았다"고 말한 후 잘츠부르크의 4강 원동력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원팀으로 악착같이 뛰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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