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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뮤지컬배우 이지훈이 박주연 편 2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오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작사가 박주연 전설 2부 편이 방영돼 1부 우승을 차지한 가수 정승환을 비롯해 홍진영, 어반자카파 조현아, 듀오 유리상자, 뮤지컬배우 이지훈, 백형훈&기세중, 그룹 V.O.S 등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는 어반자카의 조현아가 장식했다.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선곡한 조현아는 "가사 자체가 말이 많지 않다. 적은 말로 큰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하는 노래"라며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무색하게 조현아는 능숙하게 힘을 빼고 가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기세종은 눈물까지 흘려 먹먹하게 했다. 박주연은 "기회가 되면 가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해 조현아를 감동하게 했다.
뒤를 이어 홍진영이 조장혁의 'Change'로 출격했다. "정통 발라드는 처음이라 어깨가 무겁다"던 홍진영은 흥겨운 리듬과 발라드 리듬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대단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그와 함께 춤을 췄던 판정단은 조현아 대신 407표로 홍진영을 선택했다.
그리고 뮤지컬 듀오 백형훈, 기세종이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시네마 천국 OST 'cinema paradiso'를 이용해 편곡, 뮤지컬 무대 위 넘버인양 담담히 가사를 전달했고 묵직한 울림을 자랑했다.
두 남자를 최고의 듀오, 유리상자가 맞섰다. 감성 포크 강자답게 유리상자는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를 부리며 사랑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로 무대에 오른 이지훈은 짧지만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지훈은 진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한 편의 뮤지컬 무대를 완성했다. 3연승 중이던 홍진영을 꺾은 유리상자를 이지훈이 다시 한 번 427표로 꺾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V.O.S는 임창정의 '그때 또다시' 선곡했다. 세 남자는 풍부한 하모니와 고음으로 무대를 채웠고 박주연은 극찬했다.
2부 최종 우승 트로피는 판정단의 427표를 받은 이지훈이 안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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