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누구의 상승세가 더 셀까. 린드블럼의 상승세가 더 강했다.
두산 선발투수진을 이끌고 있는 '린철순' 조쉬 린드블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인 3월 30일 수원 KT전(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최고 구속 151km까지 찍을 정도로 막강한 구위를 자랑했다. 148km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과 143km까지 나온 컷 패스트볼의 조합 또한 일품.
더구나 이날 경기는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만나 기록한 것이라 의미가 컸다. 이날 경기 전 김한수 삼성 감독은 "중심타선에서 해결해주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는데 린드블럼은 이원석-다린 러프-강민호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타선에 단 1안타 밖에 내주지 않았다. 3회초 박해민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 조차 없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호투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타선의 집중력에 상대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3회까지 5-1로 리드했고 마운드엔 린드블럼이 있으니 승리를 예감할 수밖에 없었다.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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