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6연패 뒤 4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에 이어 2번째로 시즌 30승(20패) 고지도 밟았다. 반면 한화는 3연패, 시즌 성적 28승 22패가 됐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1회초 1사 이후 정은원과 송광민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무사 1, 2루에서 최정의 우익수 뜬공 때 더블아웃이 됐지만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다음 타자로 나선 김동엽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1-1 균형을 이뤘다.
2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성현과 나주환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노수광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로맥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탰다.
3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무사 2, 3루에서 나주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4회 김동엽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5회 숨을 고른 SK는 6회 상대 실책으로 7점째를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가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최근 부진했던 SK 선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3안타 2타점, 나주환이 3안타 2타점, 노수광이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3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시즌 6패(2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KBO리그 통산 10번째 300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기에 포수 최재훈이 수비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K 메릴 켈리(첫 번째 사진), 나주환(두 번째 사진).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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