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이 롯데를 6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6승 27패. 반면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지며 22승 27패를 기록했다.
홈팀 넥센은 김규민(1루수)-임병욱(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마이클 초이스(우익수)-허정협(좌익수)-김민성(3루수)-송성문(2루수)-김혜성(유격수)-김재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종아리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한 박병호가 대타 대기했고, 헤드샷을 맞은 장영석은 휴식을 취했다.
이에 롯데는 전준우(중견수)-김동한(3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이병규(좌익수)-채태인(지명타자)-신본기(유격수)-앤디 번즈(2루수)-나종덕(포수) 순으로 맞섰다.
롯데가 1회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김동한의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야수선택이 됐다. 김동한이 곧바로 도루에 성공했고, 손아섭이 브리검의 낮은 커브를 공략해 우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9호이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넥센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규민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임병욱의 야수선택과 도루에 이어 이택근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초이스가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허정협이 우측으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3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의 내야안타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초이스가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신고했다.
반면 롯데는 득점권에서 작아졌다. 4회 선두타자 이병규가 3루타, 채태인이 볼넷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1사 2루, 6회 무사 2루 역시 후속타 불발에 무산됐다. 7회 무사 1루에선 전준우가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4월 19일 NC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어 이보근-오주원-김상수가 뒤를 책임. 김상수는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규민이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윤성빈은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1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 이병규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제이크 브리검(첫 번째), 김규민(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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