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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데드풀2'이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데드풀 2'는 개봉 15일째인 30일 오후 5시 기준 6만 653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32만 1,745명을 기록, 이로써 전편의 흥행 최종 스코어인 331만 7,196명을 넘어섰다.
'데드풀2'는 계획보다 2주 앞당겨 개봉했다. 이에 따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집권하고 있던 분위기 속에서 '데드풀2'가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기우였다. '데드풀2'는 라이언 레놀즈의 귀환과 특유의 B급 유머들, 새로운 악역인 케이블 역의 조슈 브롤린이 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블 히어로무비 중 청소년 관람불가인 '데드풀2'는 주연 라이언 레놀즈가 극본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11년 전부터 '데드풀'의 영화화에 관심을 보여온 라이언 레놀즈는 '그린랜턴'의 부진을 벗겨내고 '라이언 레놀즈=데드풀'이라는 대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그는 한국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여온 바, '데드풀2' 개봉을 앞두고 지난 1일 내한했다. 그는 ""정말 기쁘다. '데드풀1' 때 오고 싶었는데 취소가 돼서 슬펐다. 이렇게 오게 돼서 기쁘다. 최우선으로 한국, 서울에 오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라며 팬들에게 꼼꼼히 사인은 물론,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셀카와 영상을 찍는 등 팬서비스를 확실히 했다.
그는 데드풀 그 자체였다. 그는 "한국으로 이사오겠다. 사실 아파트는 찾고 있다. 기자회견 끝나고 작은 아파트 몇 개를 보러갈 예정"이라며 데드풀 같은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MBC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편 이기는 후속이 없다는 속설과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 속에서도 '데드풀2'는 1편을 뛰어넘었다. 이번에는 4DX까지 더해져, 데드풀의 예측불가 액션들이 생생히 4DX로 구현됐고 1편에 이어 황석희 번역가의 섬세한 자막이 더해져 주목받고 있다.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라이언 레놀즈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에 캐스팅됐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자들이 합류했다. '데드풀2'의 인기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주목된다.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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