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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블락비 박경이 '문제적 남자'의 개편 첫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밤 케이블채널 tvN에서는 새 단장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의 첫 회가 방송됐다. 두 달 만에 돌아온 출연자 방송인 전현무, 타일러, 배우 김지석, 하석진, 블락비의 박경, 가수 이장원은 더 거대해진 스튜디오와 최첨단 시설에 놀라워하며 시청률에 부담감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하석진은 "우리는 우리 생활 잘 하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박경은 "되게 슬펐다. 원래 촬영 전날인 수요일 밤 잠을 설쳤는데 녹화가 끝나도 그게 이어지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출연진들은 새로워질 문제 유형에 긴장하면서도 흥미를 느꼈다. 새롭게 신설된 코너는 '뇌섹피디아'였다. '뇌섹피디아'는 인문학, 과학, 역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인류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첫 번째 문제는 '왜 2월은 28일까지일까'였다. 이장원은 "2월의 29일을 떼어서 8월에 붙였다"고 말하며 단번에 답을 맞혔다. 두 번째 문제는 '조선시대에 죽은 사람이 없었던 사형은 어떤 형벌일까'였다. 멤버들은 부관참시, 팽형 등을 언급하며 추리해나갔고 결국 박경이 정답자가 됐다.
세 번째 문제는 오페라의 대가 로시니의 오페라 속 특정 가사를 맞추는 것. 악보를 본 타일러는 음표를 분석하며 세 음절이라는 단서를 알아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멤버들은 온갖 오답을 쏟아냈다.
심지어 박경은 정답을 맞혔지만 막무가내로 외친 탓에 답을 번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고양이의 웃음소리 'Miau'였다. 이장원의 친구인 바리톤 정경이 깜짝 등장해 오페라를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전 시리즈에서 인기를 끌었던 두뇌 훈련을 위한 '뇌풀기' 코너도 이어졌다. 떨어지는 방울을 색깔별로 맞혀야 하는 퀴즈에서 요령을 알아챈 박경은 2연속 정답을 맞혀 '뇌요미'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타일러와 전현무도 각각 정답을 맞혔다.
이어서 2017년 중국 공무원 국가시험이 나왔다. 특히 중국어 능력자인 전현무는 문제를 해석하며 '뇌섹남'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박경이 연신 정답을 맞추며 이날 첫 '문제적 남자'로 등극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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