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하는 U-23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백승호(지로나)가 최근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승우의 A대표팀 활약은 누구에게나 자극이 될 것이다. 축하해 줄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U-23 대표팀에 집중하고 기회가 된다면 A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승호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친 이승우는 지난 시즌 막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강호 AC밀란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지난 28일 대구에서 치러진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학범 감독과 처음 대면하게 된 백승호는 “호랑이 선생님이란 얘기를 듣고 긴장했는데 직접 뵈니까 달랐다. 길게 말씀은 안하셨고 준비를 잘 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떠나 지로나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백승호는 최근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 반 시즌을 미드필더로 뛰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개인적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 대해선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특별한 혜택도 있지만, 지금은 소집돼서 대회에 나가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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