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이 네덜란드에게 완패를 당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 10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3주차 네덜란드(세계 8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0-25, 12-25)으로 패했다. 한국은 4승 4패, 네덜란드는 7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박정아, 김희진, 강소휘, 박은진, 이재영, 이다영에 리베로 나현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국은 1세트를 0-4 열세로 출발했다. 김희진, 이다영 등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네덜란드에 근소한 열세를 유지했으나 중반부부터 상대의 높이를 이용한 강한 공격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2세트에는 네덜란드의 서브에 고전하며 초반 1-8까지 뒤쳐졌다. 차 감독은 나현수, 유서연, 김주향 등 신예들을 투입해 승리보다는 경험에 중점을 뒀다. 3세트에도 이들이 주축이 돼 네덜란드를 상대했고, 결국 1시간 17분 만에 완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의 최다 득점은 박정아의 7점이다. 블로킹(5-8), 서브(3-13) 등에서 모두 밀리며 네덜란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11시 30분 폴란드와 예선 3주차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사진 = FIVB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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