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이 신태용호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스웨덴전 승리를 기원했다.
팀2002 멤버들은 31일 오후 풋볼팬타지움에서 러시아월드컵 선전 기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정환, 최용수, 홍명보, 이운재, 김태영,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최은성, 김병지, 최성용, 송종국 등은 2002 한일월드컵 멤버들이 참석해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팀 2002 멤버들은 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전 예상 결과를 묻는 질문에 "승리"라고 입을 모았다. 최용수 전 감독은 스웨덴전에 대해 "힘과 높이 조직력 볼 때 쉽지 않다. 첫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것을 100% 할 수는 없다. 실수를 줄여야 하고 좋은 판단을 해야하고 그날의 운도 따라야 한다. 상대도 상대지만 우리 것을 집중해 한다면 결코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나라가 이긴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스웨덴전은 첫 경기지만 16강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겨야 하고 최소한 패하지 말아야 한다. 나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송종국은 "스웨덴이 탄탄한 수비 위주의 역습을 한다. 우리도 역습을 통해 황희찬이 득점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천수 역시 "스웨덴전은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에 대해선 의견이 나눠졌지만 손흥민(토트넘)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최용수 전 감독은 "우리팀에는 역대급 선수가 두명있다. 기성용과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이 사이다 같은 슈팅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점쳤다. 설기현 역시 "첫 골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슈팅이 예리하고 감각이 좋다. 지난 경기에서도 멋진 골을 넣었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송종국은 "최근 흐름이 좋은 황희찬이 넣을 것 같다"고 예상했고 이천수는 "이승우가 넣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태욱은 "수비수가 넣을 것 같다. 세트피스에서 수비쪽에서 넣을 것 같다. 스웨덴전은 1-0으로 승리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안정환 위원은 "어느 누가 넣어도 좋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MBC 중계를 통해 이야기하겠다"며 웃으며 말을 아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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