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최근 수비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는 롯데가 집중적인 수비훈련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수비훈련만 실시했다.
이날 타격훈련을 생략할 정도로 수비훈련에만 매진했다. 그만큼 수비력 향상이 절박하다는 것이다. 올해 52경기에서 실책 49개로 전체 1위. 경기당 거의 1개꼴이다.
롯데는 전날(30일) 사직 LG전에서 5-15로 대패했으며 경기 초반부터 잦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들을 중점적으로 했다. 수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훈련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롯데는 번트 수비에 대처하는 모습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조 감독도 "올해 번트 수비 상황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가야 할 때 못 끊어가고 찬스로 연결을 시켜줬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과연 수비훈련에만 매진한 롯데가 한결 나아진 수비력으로 나타날지 두고볼 일이다.
[롯데 수비 장면.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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