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이재성(전북)이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보스니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고 출정식을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에서 대표팀 경기는 처음인데 집에 온 것처럼 익숙하다. 이곳에서 많은 사랑 받아 성장했고 이 자리까지 왔다. 내일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월드컵 나가기 전에 큰 힘이 되도록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대구에서 치러진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뒤 6월 3일 월드컵 사전 캠프장소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지난 온두라스전에 피로 누적으로 결장한 이재성은 보스니아전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감독님께서 휴식을 주셔서 많이 회복했다. 이제는 아무 문제 없다. 훈련을 계속했고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이승우와 문선민의 활약을 지켜본 이재성은 “데뷔전에서 그런 활약을 보여주기 힘든데 마음껏 펼치는 것을 보고 자랑스러웠다. 나도 경기장에서 보여줘야겠단 생각을 했다. 경쟁은 팀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부상으로 낙마한 권창훈의 부재에 대해선 “창훈이 몫까지 다할 수는 없지만 좋은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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