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극적인 9회말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6-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4연승을 이어갔다. 35승18패. SK는 3연패에 빠졌다. 30승23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1회말 1사 후 최주환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박건우가 우선상 3루타를 날려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에는 2사 후 신성현, 이우성, 허경민의 연속안타로 다시 1점을 뽑았다.
SK의 반격은 4회초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우월 2루타를 쳤다. 제이미 로맥의 좌중간 안타 때 한동민이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초구 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SK가 8회초에 균형을 깼다. 2사 후 김재현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동엽이 김강률에게 초구 볼을 골라내자 두산 벤치가 김강률을 변진수로 교체했다. 그러자 김동엽은 변진수의 초구 111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30m 좌월 결승 투런포로 연결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우중간 안타, 1사 후 오재원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이 평범한 2루수 땅볼을 날렸으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서 허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최주환이 좌월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곽빈이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린 최주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허경민이 가장 돋보였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서진용, 신재웅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동엽과 로맥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최주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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