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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훈남정음' 배우 황정음과 남궁민이 키스를 나눴다.
3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7, 8회에서는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며 가까워진 정음(황정음)과 훈남(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훈남은 조카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쓴 정음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한층 더 그에게 다가갔다.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직접 안전벨트를 채워주고, 정음이 다이빙 선수를 관두게 된 이유, 결혼정보업체에 들어가게 된 계기 등을 물었다.
정음이 이런 저런 과거사를 말하자 훈남은 "자신감만 되찾으면 되는 것 아니냐. 제로회원도 해결하자"고 말하며 그를 북돋았다. 그러다가 정음은 "우리가 만나게 된 것도 어처구니가 없지 않냐"더니 "이거 운명 아니냐"고 말해 훈남을 당황하게 했다. 놀란 훈남은 "운명이란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장난이라도 하지 말아라"고 말하며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훈남과 정음은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제로 회원 안인정의 초콜릿 가게를 찾아가 분석에 나섰다. 훈남은 '연애 지존'의 면모를 뽐내 정음을 감탄하게 했다. 그리고 훈남은 정음을 위해 차를 대기시켜놓는가 하면 제로 회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여러 묘수를 건네기도 했다.
다음날 훈남은 안인정 제로 회원과 그녀를 좋아하는 서점 주인을 이어주기 위해 작전을 시작했다. 제로 회원에게 자신과의 초콜릿 전시를 제안하고 서점 주인에게는 안면인식장애와 관련된 책을 주문하며 그녀의 사정을 설명했고 해당 전시에 초대했다.
훈남은 조금씩 정음을 생각하게 됐다. 배가 고파진 그는 정음의 배가 꼬르륵거렸던 것을 기억, 함께 식사를 먹자고 제안했지만 정음은 선약이 있다며 거절했다. 정음 엄마의 기일이었던 것. 정음은 엄마가 숨을 거두던 순간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음은 육룡(정문성)을 잊지 못하는 양코치(오윤아)를 훈남의 초콜릿 전시에 초대해 함께 갔다. 훈남은 최준수(최태준)가 온다는 말에 묘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꾸미고 온 정음의 옷을 보고 "귀엽네"라고 말을 건넸다. 그리고 훈남의 노력으로 안인정 회원과 서점 주인은 인연을 맺게 됐다.
단 둘이 산책을 나온 훈남과 정음은 남녀 간의 키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훈남은 "키스는 남녀 사이를 점검하기에 좋은 일종의 거짓말탐지기다. 키스로 과거의 연애를 다 알 수 있다"며 "대부분 여자는 자기 방식대로 키스할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정음은 "너무 자신만만한 것 아니냐. 여자를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정음은 "나의 연애 이력은 어떻냐"고 말하며 훈남에게 입을 맞췄다. 순간 놀라 정지한 훈남은 정음에게 다가가 더욱 적극적으로 키스했다. 이를 최준수가 목격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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