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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국 PD들은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올해 새로운 드라마 론칭을 앞두고 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준화 PD,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유제원 PD,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PD의 활약상과 기대를 마이데일리 신소원·명희숙·이예은 기자가 각각 짚어봅니다.
"박준화 PD는 워낙 잘하잖아."
2007년 '막영애 시즌1'부터 2013년 시즌11까지, '막영애'의 장기 연출을 맡아온 박준화 PD는 주변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출력은 물론이고 웃음 포인트까지 정확히 짚어낼 줄 아는 박준화 PD의 능력에, 배우들과 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들이 만족하는 드라마 결과물을 낳고 있다.
'막영애' 시리즈에 이어 박준화 PD가 연출한 작품은 '식샤를 합시다'(2013), '식샤를 합시다2'(2015), '싸우자 귀신아'(2016), '이번 생은 처음이라'(2017)다. 여기에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둔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로맨스와 코믹 장르에 최적화된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막영애'는 tvN의 최장수 드라마로 그 명맥을 여전히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6mm 카메라로 드라마를 만드는 실험적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박준화 PD는 영애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공감하게 하는데 성공했고 주변 인물들의 웃픈 스토리 또한 섬세하게 잘 담아냈다.
또 '식샤를 합시다'는 당시 먹방의 시작과 더불어 기획, 맛깔스럽게 먹는 장면을 디테일하게 살렸고 인물들의 로맨스코미디 또한 잘 그려냈다. 당시 아이돌이었던 윤두준을 연기돌로 발돋움하도록 이끌었고,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윤두준과 더불어 서현진, 권율, 이주승 등 배우들을 스타 반열에 오르게 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옥택연과 김소현의 퇴마 로맨스를 그렸는데, CG 처리가 많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흡입력있는 연출을 보여줬다. 지난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그동안 박준화 PD의 노하우가 집약된 드라마였다. 이민기, 정소민 뿐만 아니라 이솜, 김가은, 박병은, 김민석 등 배우들이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사랑스럽고 정감가는 인물로 그려낸 것.
박준화 PD는 로맨틱코미디라는 큰 장르 안에 현실 반영과 공감력을 주무기로 여러 작품에서 시청자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씩씩하게 그려져,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박 PD는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연출을 맡는다. 그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부회장과 비서의 관계에서 서로의 위치 변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멜로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두 사람의 위치가 변화하는 과정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코믹과 진중함과 멋짐을 같이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싸우자 귀신아' 이후 원작이 있는 작품에 새롭게 도전하는 박준화 PD가 이번에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tvN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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