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공판 기일이 6월 20일로 확정됐다.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이윤택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총 8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증인들은 모두 이윤택에게 성추행 혹은 성폭행 피해를 집은 피해자. 이 가운데 2명이 이윤택의 첫 공판에 참석, 신문에 임한다.
한편 이윤택은 앞서 지난달 9일 진행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유사강간치상 등의 혐의를 부인했다.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윤택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8명을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2016년 12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켜 우울증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이윤택은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공판준비기일에서는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마이데일리 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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