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커쇼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저스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루 만에 타선이 식어 루징시리즈에 그쳤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와의 홈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고, 시즌전적은 26승 30패가 됐다.
이두근부상에서 돌아온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지만, 타선은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8득점을 올렸지만, 1일에는 2안타 1볼넷 1득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2회초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1사 후 마이켈 프랑코(볼넷)-닉 윌리암스(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1사 1, 2루. 다저스는 스캇 킹게리를 삼진 처리해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호르헤 알파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이후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 경기 초반 내내 끌려 다녔지만, 커쇼가 추가실점 없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한 덕분에 사정권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0-1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브레이빅 발레라의 2루수 땅볼이 나와 상황은 1사 3루.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초에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조쉬 필즈가 2사 이후 킹게리에게 안타를 내준 다저스는 이어 알파로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한 끝에 7회초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후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7~8회말 연달아 삼자범퇴에 그쳐 분위기가 꺾인 것. 다저스는 켄리 잰슨까지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9회말에도 맥스 먼치(2루수 라인드라이브)-저스틴 터너(유격수 땅볼)-야스마니 그랜달(2루수 땅볼)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