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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김경화가 종합편성채널 MBN '카트쇼2'에 출연해 차원이 다른 자기관리를 보여줬다.
김경화는 '카트쇼2'에서 "운동하러 가면 처음엔 다른 걸 물어본다. 직업적인 게 있으니까. 그런데 그 다음에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경계를 한다"며 헌팅 경험을 고백했다.
이어 "어떨 때는 쇼핑몰에서 아이들 옷을 사고 나오는데 '잠깐만요'라며 올 때도 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화는 집에서 슬립을 입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먼저 김경화는 "나는 집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있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남편은 나보다 10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름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샀다. 그 잠옷은 입고 '오빠~'라고 부르며 갔다. 그런데 거짓말 안 하고 '왜 이래?'라고 하더라. 너무너무 슬펐다"는 것.
"안 그래도 출산 후 여자로서 모든 걸 잃어버린 거 같았는데 남편이 밀치니까 너무 슬프더라"는 김경화는 "그날 펑펑 울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화로 못 풀었다"고 고백했다.
또 "남편이 '나는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한 사람이다. 네가 맨 얼굴로 집에서 편한 옷 입고 그러는 거보다 섹시한 거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김경화는 "슬립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운동복을 더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경화는 2015년 프리랜서 선언 후 퇴사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각종 프로그램 MC를 맡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정현왕후 윤씨 역으로 출연하며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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