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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400회를 맞이했다.
2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Thank You For The Music'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녹화는 9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스케치북'과 함께 400장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든든한 뮤지션들, 그리고 언제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해준 뮤지션들을 위해 준비한 '스케치북'만의 시상식 '땡큐 어워즈'도 진행됐다. MC 유희열은 그동안 '스케치북' 무대를 거쳐 간 수많은 가수들과 늦은 시간에도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데 이어 "언제나 좋은 음악, 좋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400회를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에 달려온 출연자들이 무대를 채웠다.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한 이들은 바로 가요계 대선배인 윤종신, 이적을 비롯해 수개월 만에 연기자에서 가수로 돌아온 아이유, ‘나만 아는 밴드’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밴드가 된 혁오, 국내 힙합씬의 레전드 듀오인 다이나믹듀오,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10cm, 깊고 진한 감성의 조현아와 멜로망스 그리고 최근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선보인 감동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은 오연준이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400회 특집은 2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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