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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강정호(피츠버그)가 모처럼 미국에서 실전경기에 나선다. 싱글A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은 1일(이하 한국시각)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 강정호의 향후 일정에 대해 보도했다.
허들 감독에 따르면, 강정호는 오는 2일 피츠버그 산하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뒤늦게 치른 캠프를 통해 훈련을 잘 받았다. 스윙도 좋아졌기 때문에 일단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로선 모처럼 미국에서 치르는 실전경기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2차례 음주운전을 했던 전례까지 밝혀져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이 탓에 미국 정부로부터 취업비자 발급까지 거부 받았고, 줄곧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강정호는 지난 4월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는 문이 열렸다. 피츠버그는 4월말부터 강정호에게 최선의 훈련 여건을 제공해왔고, 강정호는 마침내 싱글A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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