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최근 경기력이 저하된 LG 트윈스 투수 김대현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L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4위로 올라섰지만, 고민거리도 있었다. 김대현이 또 다시 부진에 그친 것. 김대현은 지난달 31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쳤다.
일시적인 부진은 아니다. 4월까지 제몫을 했던 김대현은 5월에 치른 5경기에서 2패 평균 자책점 8.87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를 1차례 작성했지만, 5실점 이상 범한 경기가 3차례에 달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을 1군에서 말소시킨 것에 대해 “2군에서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최근 투구폼을 보면 힘을 못 모으는 느낌도 든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LG는 김대현을 대신해 손주영에게 임시 선발을 맡길 예정이다. 손주영은 지난 4월 2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5볼넷 1실점(1자책)한 게 올 시즌 유일한 1군 기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서 4승 3패 평균 자책점 5.12를 남겼다.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의 빈 자리를 손주영이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손주영을 임시 선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미였다. 김대현이 1군서 말소된 가운데 윤지웅은 1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햄스트링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복귀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 다른 선수보다 회복세가 더디다는 소견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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