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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빼고 다 바꿨다.
MBC는 31일 "새 슬로건으로 '새로움을 탐험하다'를 발표하고 '다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본격 도약에 나선다"며 이를 비롯해 새 브랜드 송,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을 공개했다.
'새로움을 탐험하다'는 '새로움 =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방식, 새로운 콘텐츠와 탐험 = 다짐에 그치지 않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더 자세하게는 "'프로그램 제작시 가장 우선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의 대답으로 MBC 구성원들의 콘텐츠 제작 자세이기도 하다. '모방'이라는 안전한 길을 가기보다는 MBC의 정체성인 '도전 의식'으로 새로운 길을 향하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는 설명이다.
새 슬로건 '새로움을 탐험하다'는 지난 14년 동안 불려온 애칭 '좋은 친구 MBC'가 지닌 시청자를 향한 MBC의 진심을 이어 받아, 한층 더 열정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새 브랜드 송은 '두근 두근 MBC'이다. 가수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이어 노래까지 불렀다. 단순히 구호만을 외치는 후크송의 틀을 벗어나 메시지를 담았으면 좋겠다는 MBC의 바람과 전혀 색다른 브랜드송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윤종신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 탄생했다.
MBC를 표현하는 디자인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역시 2일 새 옷으로 갈아입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BI의 기초 소재인 그래픽 모티프(graphic motif)는 'MBC 무브먼트'라는 이름의 평행사변형으로,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회전한다. 이 같은 'MBC 무브먼트'의 움직임은 새로움을 탐험하는 MBC의 역동성과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깔끔하고 세련된 화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MBC를 상징하는 색상도 다양해진다. 기존 MBC를 대표한 색상인 '스카이 블루'에서 벗어나 보도·스포츠, 교양, 예능, 드라마, 시사 등 프로그램 장르별로 다채로운 색상이 조합된 엔딩 태그와 연령고지 등이 새롭게 바뀐 MBC를 소개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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