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고민거리였던 외국인타자 지미 파레디스가 결국 방출됐다.
두산은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파레디스는 총액 80만달러에 야심차게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변화구에 심각한 약점을 보이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기록은 21경기 타율 .138(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외국인타자이지만 장타율은 .246, 출루율은 .197에 불과했으며, 삼진(17개)과 볼넷(4볼넷) 비율도 평균 이하 수준이었다. 여기에 외야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그 어떠한 장점도 발휘하지 못했던 터.
두산의 인내심이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 외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이지만 계속 파레디스를 안고갈 순 없었다. 일단 두산은 당분간 국내 라인업으로 타선을 구성한다. 적당한 외인타자를 아직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두산 관계자는 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새 외국인타자가 바로 새로 오는 건 아니다. 계속 물색 중이며 외인이 새롭게 구해질 때까지 국내 선수로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지미 파레디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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