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BS)를 기록한 롯데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투수 손승락, 이명우, 내야수 김동한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손승락의 1군 제외다. 손승락은 지난달 29일과 31일 LG전에서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9일 3-2로 앞선 9회 올라왔지만 3실점했고, 전날에는 10-7로 리드한 9회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거 4실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의 결정은 엔트리 제외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그 동안 팀의 마무리투수로, 또 투수 조장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어했다. 선수와 상의 끝에 2군에서 재정비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군에 머무는 시간은 향후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몸에 특별히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본인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송승준과 박시영, 정태승을 1군 엔트리에 새롭게 등록했다.
[손승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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