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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인 안우진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게 장정석 감독의 설명이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일에는 브리검(넥센)과 차우찬(LG)이 맞대결한다.
넥센은 이어 오는 2일 신인 안우진이 데뷔 첫 선발 등판한다. 고교 재학시절 후배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안우진은 징계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안우진은 데뷔전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27일에는 3⅔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최근 신재영의 경기력이 안 좋았다. 사실 시즌 출발도 썩 좋지 않았다. 불안요소를 안고 시즌을 치르는 중이었는데, 안우진의 보직에 대해서도 고민을 계속 해왔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어 “2번째 등판 때 몸이 좋아보여서 3⅔이닝을 맡겼던 것이다. 선발로 나간다 해도 100개(투구수)까지는 문제가 없을 거라 판단해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안우진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재영은 1일 LG전부터 불펜에 대기한다. 신재영은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이후 중간계투, 선발을 오간 바 있다.
장정석 감독은 “신재영은 고질적인 손가락부상을 안고 있지만, 중간계투로는 제몫을 할 수 있는 투수다. 오늘부터 헐거워진 중간 자리를 채울 것이다. 최근 컨디션을 봤을 땐 길게 던지는 것보단 1이닝씩 잘라가며 소화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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