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당분간 잘 버텨야 한다."
kt는 최근 야수진에 부상자가 많다. 베테랑 이진영(왼쪽 햄스트링)과 박경수(등), 강백호(엄지손가락)가 좋지 않다. 유한준은 허벅지가 좋지 않아 아예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 김진욱 감독은 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다들 타격페이스가 좋을 때 부상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1일 인천 SK전서도 박경수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진영과 강백호는 대타로 대기한다. 유한준 공백까지. 김 감독은 "이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한꺼번에 빠지니까 허전하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kt는 전통적으로 4~5월에 잘 버티다 기온이 올라가는 6~7월부터 서서히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올 시즌에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는 게 김 감독 생각이다. 그는 "6월이다. 우리 팀이 6~7월에 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6월이 중요한데 부상자가 많아서 당분간 잘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즉, 부상자가 속출한 지금이 고비라는 인식이다. kt는 25승30패로 7위다. 5위 KIA에 단 2.5경기 뒤졌고, 8~9위 삼성과 롯데에 단 0.5~1경기 앞섰다. 6월에 힘을 내면 중위권싸움을 이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하위권 추락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래서 유한준의 복귀시기를 잘 잡으려고 한다. 김 감독은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열흘이 지난 뒤 바로 올릴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2군에서 경기를 뛰게 하고 올릴 것인지, 바로 올릴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