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부상 악재로 사실상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 홀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보스니아전이 끝나고 2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린다.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김진수도 재활을 시도했지만 본선까지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도 김진수 발탁에 대해 “50대50”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선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다.
두 번째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이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도 김진수는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보스니아전을 앞두고 김진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소 어두운 표정의 김진수는 소속팀 전북의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나홀로 거닐며 사색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신태용호에게도 김진수의 부재는 큰 타격이다. 지난 시즌 전북 우승에 일조한 김진수는 왼쪽 붙박이 주전 수비수였다. 하지만 김민재(전북)에 이어 김진수마저 낙마가 유력해지면서 수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진수가 빠진 자리는 홍철, 김민우(이상 상주)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둘은 지난 온두라스전에도 나란히 선발과 교체로 출전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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