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전주 김종국 기자]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스리백으로 나선 신태용호가 전반전 동안 2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전반전을 1-2로 뒤지며 마쳤다. 한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비슈차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재성 정우영 구자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이용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반석 기성용 윤영선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8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보스니아는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비슈차의 땅볼 크로스를 제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세히치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전반 20분 두리에비치의 침투패스에 이어 제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26분 이용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받은 후 상대 수비수 두명을 제친 다음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세히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전반 27분 비슈차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비슈차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팀 동료 사비치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1분 만에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황희찬의 원터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감각적인 왼발 로빙 슈팅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전반전 중반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후에도 공방전을 펼쳤다. 이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비슈차가 또한번 득점에 성고했다. 두리에비치의 로빙 패스에 이어 한국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비슈차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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