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또 다시 역전극을 일궈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선두 두산은 5연승을 질주했다. 36승18패. KIA는 27승28패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좌선상 2루타와 양의지의 우전적시타로 앞서갔다. KIA는 6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선빈과 이명기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고, 로저 버나디나가 3루수 방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2,3루 찬스서 안치홍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두산은 7회초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재환이 양현종에게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KIA도 7회말 1사 후 박준태의 좌중간 2루타, 대타 정성훈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선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때 박준태가 홈을 밟아 앞서갔다. 김선빈은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끝이 아니었다. 두산은 8회초에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재호의 좌전안타, 2사 후 오재원의 내야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KIA 마무리 임창용에게 우중간 2타점 역전 2루타를 뽑아냈다. 양의지는 9회초에 쐐기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김승회, 곽빈, 함덕주가 이어 던졌다. 함덕주가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의 박건우와 함께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의 양의지가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창용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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