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정근우(한화)가 8회초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13-6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32승 23패를 기록했다.
정근우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로 물꼬를 튼 그는 5회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낸 뒤 5-6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서 바뀐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근우는 경기 후 “슬라이더였는데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나와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오늘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고 있어도 역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선수단 사이에 있을 만큼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 선후배간의 분위기도 좋은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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