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한화가 끈질긴 추격 끝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13-6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32승 23패를 기록했다.
초반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의 난조에 0-6으로 뒤진 채 4회초를 맞이했지만 포기란 없었다. 4회 제러드 호잉이 투런포로 역전극의 서막을 알린 뒤 5회 정근우-이성열이 연속 적시타를 쳤고, 6회에는 하주석이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그리고 8회초 2사 만루서 정근우가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추격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9회초 4점을 더 내고 경기를 마쳤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6월 첫날 역전승을 거둬 이번 달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고무적인 것은 정근우와 하주석, 최재훈의 타격감이 오늘을 기점으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결정적 한 방을 쳐준 정근우와 이용규, 이성열 등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어린 선수들에게까지 자신감이 이어질 수 있었다. 이태양도 실점 없이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모든 선수들이 대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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