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거기가어딘데', 진짜 사막 속으로…탐험 시작!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긴 준비 과정 끝에 사막 탐험이 시작됐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 1회에서는 오만 아라비아 사막으로 탐험을 떠난 지진희,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라비아 사막으로의 출발을 앞두고 서울에서 모인 네 명의 멤버들. 먼저 차태현은 "지진희는 여기에 왜 나온 거냐?"고 예능 출연이 처음인 지진희의 출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지진희는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40대에 들어서면서 크게 생겼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렇게 의욕을 드러내는 지진희와 우려를 표하는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의 모습과 함께 이들의 첫 탐험 목표가 공개됐다. 바로 아라비아 사막 횡단. 3박 4일간 사막을 횡단한 뒤, 마지막으로 아라비아해를 마주하는 것이 이들의 첫 탐험 루트였다.

멤버들의 역할 분배도 이뤄졌다. 탐험 여정 내내 루트, 일정, 역할 분배 등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되는 대장 역할. 멤버들은 "당연히 지진희가 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추천했고, 결국 대장은 지진희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탐험 예고 영상에서 지진희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고된 탐험길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의 담당도 정해졌다. 배정남은 급식담당을, 조세호는 보건담당을, 차태현은 정보담당을 맡게 됐다. 배정남은 삼계탕, 꽁치김치찌개, 와인 등 사막 탐험 중 식사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메뉴를 준비했고, 조세호는 사막에서의 배변 방법 등 꼼꼼한 체크로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스태프들의 현재 건강 상태 등 탐험대의 이모저모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출국의 날이 밝았다. 긴 비행 끝에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에 도착한 이들. 오만의 친절한 시민들과 이색적인 풍경에 감탄하며 '문명' 속에서의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들뜬 마음도 잠시, 대장 지진희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현지의 뜨거운 기온과 모래바람을 겪어본 뒤 매일 10km 이동이라는 목표의 어려움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원정 가방을 꾸리는 과정에서도 당초 예상과 다른 지점이 나타났다. 배정남이 준비해 온 엄청난 양의 음식을 두 마리의 낙타와 멤버들이 운반 가능한 양으로 조절 해야했다. 분주하게 여행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1회는 마무리 됐다.

'1박2일 시즌3'를 연출한 유호진 PD의 신작인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릴 '탐험중계방송'이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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