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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올리브가 6월에도 자극 없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 형태를 이어간다. 새롭게 론칭하는 '수미네 반찬', '풀 뜯어먹는 소리'를 시작으로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한 '섬총사2', '꽃보다 할배 시즌4'가 돌아온다.
▲ '수미네 반찬', 60년 경력의 손맛이 '쿡방'으로
'수미네 반찬'은 이름 그대로 연예계의 소문난 손맛 대가 김수미의 반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수미를 필두로 가수 노사연, 셰프 최현석, 미카엘, 여경래가 함께 한다.
'집밥 백선생'부터 '윤식당' 시리즈, '현지에서 먹힐까',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음식을 소재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던 tvN이 다시 한 번 '쿡방'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대신 유행처럼 번졌던 메인 요리가 아닌 반찬을 공략한다. 또한 해외 음식 유입으로 잠시 밀려났던 한식 반찬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세계화까지 노려보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담겼다. 오는 6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 '풀 뜯어먹는 소리', tvN 판 '리틀 포레스트'
'풀 뜯어먹는 소리'는 앞서 '숲속의 작은 집' 등의 프로그램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도했던 tvN이 해당 흐름을 배턴 터치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정형돈, 김숙, 이진호, 배우 송하윤 등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대농'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시골에서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
다만 과거 방영됐던 나영석 PD의 '삼시세끼'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나물캐는 아저씨'와 유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어떤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가 관건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
▲김희선→이연희, '섬총사2' 새단장
시즌1에서 현실감 넘치는 섬스테이와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올리브채널 '섬총사'가 시즌2로 돌아온다. '섬총사'는 출연진이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본격 취향 발견 섬 여행기다. 매회 다른 '달타냥' 게스트가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더했던 바.
전편에서는 배우 김희선이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연희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특히 이연희는 '섬총사2'를 자신의 최초 고정 예능으로 선택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기존의 강호동과 이수근이 새롭게 합류해 색다른 시너지를 끌어 모을 전망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 '꽃보다 할배 시즌4', 원조 힐링 예능의 화려한 귀환
'꽃보다 할배'는 CJ E&M으로 이직한 나영석 PD가 처음으로 연출한 tvN의 예능으로, 2013년을 여행 및 힐링 열풍으로 이끈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중견의 배우 신구,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등이 뭉쳐 유럽, 대만을 시작으로 2014년 스페인, 2015년 그리스까지 늦깎이 배낭여행을 떠났다.
또한 조금은 까칠하고 젠틀한 이미지에 머물러있던 배우 이서진을 '짐꾼' 콘셉트로 탈바꿈, 새로운 예능 원석(?)을 발견하게끔 했다. 스핀오프로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편 역시 원년 멤버가 모두 합류를 확정했고 독일로 여행지를 최종 선정했다. 중견의 관록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의외의 귀여운 케미까지 뽐냈던 '믿고 보는' 조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예능 황금기를 재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예능 공세에 들어간 tvN. 지난달 29일 '문제적 남자'가 2개월 만에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왔고 지난달 30일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도 새롭게 론칭됐다. 배우 박신혜와 소지섭의 소소한 힐링으로 인기를 끌었던 나영석 PD의 '숲속의 작은 집'은 오는 8일 종영한다. 그리고 2주 간의 공백 뒤에 해당 자리에 '꽃보다 할배4'가 편성된다.
한편, 드라마는 배우 박서준, 박민영 주연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가 오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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