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1군 복귀전서 썩 좋은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다.
KIA 윤석민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16년 LG와의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 이후 약 1년 8개월만의 실전 등판. 4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95개.
윤석민은 그동안 어깨 통증으로 재활했다. 올 시즌 3군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 실전을 거쳐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첫 상대는 리그 선두 두산.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정진호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1사 2루 위기. 박건우를 2루수 뜬공,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 제구가 흔들렸다.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류지혁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허경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마감.
3회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박건우를 야수선택으로 내보냈으나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박건우의 2루 도루 실패와 김재환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4회에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오재원과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박세혁에게 1루수 희생번트를 내줬다. 이때 2루 주자 오재원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류지혁을 투수 땅볼,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5회를 스스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1사 후 김재환에게 초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오재원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10구 접전 끝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3루서 한승혁으로 교체됐다.
한승혁이 박세혁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박세혁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윤석민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KIA가 5회말 현재 0-5로 뒤졌다. 역전하지 못하면 윤석민은 데뷔전서 패전투수가 된다.
[윤석민. 사진 = 광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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