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한화가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3승 23패.
또 다시 무서운 뒷심이 발휘된 한판이었다. 0-1로 뒤진 3회 3루주자 정은원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와 7회 대타 백창수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8회말 2사 1, 3루 위기서 대타 이대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백창수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정은원이 롯데의 전진 수비를 뚫고 결승 적시타에 성공했다. 이후 정우람이 9회말을 깔끔하게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백창수가 대타로 나와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인 정은원도 도루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안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이제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어갈 줄 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발 김재영이 위기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1점으로 잘 막았고, 야수진이 수비에서 실수하지 않고 뒷받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이용규의 14년 연속 10도루 달성도 축하해주고 싶다. 베테랑들이 이렇게 열심히 뛰어주며 신구 조화가 잘 되고 있다. 특정 선수만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베테랑과 신예가 골고루 제 역할을 해주며 팀이 점차 짜임새 있게 잘 갖춰지고 있다.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선보여준 선수단 모두가 자랑스럽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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