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100%...목표는 16강 이상"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장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했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이청용, 김진수, 권경원이 탈락한 가운데 주장 기성용을 비롯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이 최종 23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목표는 16강 이상이다. 그래야 국민들이 기뻐하고 열광할 것이다. 더 나아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볼리비아, 세네갈(비공개)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러시아로 이동한다.

신태용 감독은 “23명이 발표됐다. 오스트리아에서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거의 베스트로 나와 조직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이제 23명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볼리비아, 세네갈전은 베스트로 조직력을 다질 것이다”

-보스니아전 패배 후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밖에서 보는 분들이 그렇게 말하면 맞는 것이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지만, 이제는 23명이 선발됐고 국민들이 원하는 걸 모두 잘 알고 있다. 간절함이 나오도록 저나 코칭스태프가 주문을 할 것이다”

-평가전 결과가 좋지 못했다

“평가전이라 다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목표는 월드컵 본선이다. 지금은 다 보여줄 수 없지만 오스트리아 도착 후에는 조직력을 다지고 스웨덴, 멕시코, 독일전을 대비해 하나하나 채우면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다”

-100% 전력은 스웨덴전에 나오나

“그렇다. 스웨덴전에 100% 전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정보전이 치열하다. 그래서 지금도 가진 생각을 말하지 못한다.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월드컵이 코앞인데 아직도 실험 중이다

“양날의 검이다. 예비 소집한 선수들을 모두 기용해서 테스트를 해야 나중에 말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또 실험이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월드컵 목표는 무엇인가

“16강 이상은 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들도 좋아하고 열광할 것이다. 더 나아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국민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월드컵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주셨다. 오스트리아로 가서 잘 준비하고 팀을 만들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도 응원을 부탁 드린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16강 이상의 결과를 내겠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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