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민우(23, 한화)가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김민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
최근 상승세의 김민우가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6.20.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대전 NC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18로 흐름이 좋던 터. 올해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를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로 시작했지만 조홍석-손아섭-이대호를 내야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13개.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채태인의 내야안타에 이어 번즈에게 2루수 쪽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2루수 정은원이 이를 고의낙구로 잡아 1루에 침착하게 송구, 선행주자가 주루 포기로 아웃됐다. 그러나 1루수 이성열이 투수에게 건넨 공이 빗나갔고,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번즈가 2루까지 도달했다. 1루수 실책. 이어 문규현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4회 2사 후 번즈를 볼넷 출루시켰지만 문규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엔 첫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는 위력투를 펼친 뒤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폭투 사이 2루를 노린 전준우가 아웃됐다. 5회까지 투구수는 78개.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홍석에게 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의 2루 선택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무사 1, 2루에 처한 김민우는 이대호-번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태양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김민우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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