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LG 류중일 감독 “윌슨, 최고의 투구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투타의 조화를 묶은 완승이었다. LG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따냈다. 4위 LG는 최근 6연승 및 넥센전 6연승, 홈 7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윌슨은 9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KBO리그 데뷔 12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따냈다. 또한 10탈삼진은 개인 1경기 최다기록이었다.

타선의 응집력도 빛났다. 1회말 1사 3루서 나온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으며,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득점이 됐다. 이어 LG는 3회말 박용택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8회말에는 타자일순을 통해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윌슨이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고, 포수 유강남의 리드도 훌륭했다. 경기 초반 박용택의 3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8회말 유강남의 2타점이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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