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가 5연패에서 탈출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5연패, 홈 6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24승 3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33승 24패가 됐다.
롯데는 전준우(좌익수)-조홍석(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앤디 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한동희(3루수)-나종덕(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선발 제외됐던 전준우, 이대호가 복귀.
이에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근우(지명타자)-이성열(1루수)-제러드 호잉(우익수)-백창수(좌익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오선진(3루수) 순으로 맞섰다. 김민하 대신 전날 대타로 나와 2안타 맹타를 휘두른 백창수가 선발로 나섰다.
선취점 기회는 한화에게 먼저 찾아왔다. 1회초 1사 후 정근우의 안타에 이어 2루수 번즈가 이성열의 타구를 빠트리며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호잉이 11구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백창수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회말 롯데가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채태인의 내야안타에 이어 번즈가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정은원이 이를 고의낙구 뒤 잡아 1루에 송구했고, 미처 출발하지 못한 선행주자 채태인이 주루 포기로 아웃됐다. 이 때 이성열이 투구에게 던진 공이 빗나가며 번즈가 2루에 도달했다. 이어 문규현이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조홍석의 안타, 손아섭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의 내야땅볼 때 1루수가 2루를 택했지만 세이프 판정이 나오며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이대호와 번즈가 적시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대타 이병규가 우전안타를 쳤지만 번즈와 이대호의 주루 호흡이 맞지 않으며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7회 1사 후 전준우와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낸 뒤 이대호가 김범수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홈런을 터트린 것.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어 오현택-장시환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준우, 이대호가 멀티히트로 활약. 이대호는 혼자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2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백창수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롯데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5일부터 창원에서 NC를 만난다. 한화는 잠실에서 LG와 상대한다.
[브룩스 레일리(첫 번째), 이대호(두 번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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