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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인 김남일 코치가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눈물의 인터뷰를 할 수밖에 없던 속사정을 공개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김남일 코치가 선수시절 골을 넣는 포지션은 아니다. 우연이기도 하고, (기회가) 본인에게 왔다"며 운을 뗐다.
선수들은 징크스가 많다고 부연 설명한 김보민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하러 가게 됐다. 유효 슈팅이 22개인가 그랬는데 한 골도 넣지 못해 (징크스 때문에) 난 앞으로 여기 못 오겠구나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후반전이 됐는데 남편이 윙크를 했다. 다시는 난 여기 못 오는구나 생각했는데 남편이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그게 10년 만의 골인지 저도 몰랐다"며 "계속 눈물을 닦으면서 인터뷰 했던 10년 만의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당시 인터뷰 중 화면에 자신의 팔만 잡히는 줄 알고 울면서 눈물을 닦으며 인터뷰를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후 김보민 아나운서는 당시 영상이 공개되자 "제가 왔는데 못 올까봐. 징크스가 되면 다신 경기장에 못 가니까"라며 당시 감정에 푹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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