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재일과 로저스 등 7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는 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엔트리 변동을 공시했다. KBO에 의하면 오재일(두산 베어스), 에스밀 로저스(넥센 히어로즈), 유원상(NC 다이노스) 등 7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 다이노스 소속 코치 4명도 자리를 맞바꿨다.
오재일은 올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16시즌 27홈런, 2017시즌 26홈런을 때린 오재일은 올해도 홈런 페이스만 보면 나쁘지 않다. 51경기에서 9개를 때렸다.
문제는 타율. 2016시즌 .316, 2017시즌 .306였던 타율이 올해는 .220에 불과하다. 출루율도 3할 미만(.296)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111(27타수 3안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로저스의 1군 엔트리 제외는 부상 때문이다. 로저스는 전날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3회 물러났다. 김현수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에 손을 맞은 것. 오른쪽 넷째와 다섯째 손가락 사이가 4~5cm 가량 찢어졌고 10바늘을 꿰맸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넷째 손가락 인대손상 및 골절 진단까지 받았다.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할 수 밖에 없기에 엔트리 제외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오재일과 로저스 뿐만 아니라 유원상과 오선진(한화 이글스), 나원탁(롯데 자이언츠), 오준혁(KIA 타이거즈), 이윤재(SK 와이번스)도 각 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 코치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NC는 이날 오후 코칭스태프 변동을 발표한 바 있다. 이도형, 이대환, 정진식, 한규식 코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며 최일언, 최기문, 양승관, 김평호 코치가 말소됐다. 이들 중 양승관, 김평호 코치는 팀을 떠났다.
[두산 오재일(첫 번째 사진), 넥센 로저스(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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