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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만나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끈 르로이 사네를 제외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아스날),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사네, 베른트 레노, 조나단 타(이상 레버쿠젠), 닐스 페테르센(프라이부르크)은 제외됐다.
특히 사네의 탈락의 의외의 선택이다. 신태용 감독도 “독일이 사네를 탈락시킨 건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네는 맨시티 우승 주역이다. 한 시즌 동안 14골 19도움으로 총 3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영플레이어도 사네가 차지했다.
하지만 뢰브 감독은 고심 끝에 사네를 제외하고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을 뽑았다. 브란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선택이다.
이에 대해 뢰브는 “사네의 재능은 대단하다. 하지만 그는 대표팀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네는 독일 대표팀에서 최근 12경기 1도움만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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