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한현희(25, 넥센)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한현희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9개.
한현희가 시즌 1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77.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0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
이날은 1회부터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류지혁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건우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는 김재환의 내야땅볼과 양의지의 병살타를 묶어 극복했다. 1회 투구수는 16개.
2-1로 앞선 2회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장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초이스가 빨랫줄 같은 송구로 2루를 노린 최주환을 잡아냈다. 이어 김재호와 신성현은 손쉽게 내야땅볼 처리.
한현희는 2-1로 앞선 3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안타 이후 정진호의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아 1루에 송구하며 병살타로 연결했지만 류지혁(사구)과 박건우(안타)를 연속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재환에게 던진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좌월 3점홈런을 헌납했다.
4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2루수 뜬공, 신성현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5회엔 공 10개로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1개.
7-4로 앞선 6회 역시 손쉬운 삼자범퇴로 처리한 한현희는 7회 1사 후 김재호-신성현-조수행에게 3타자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정진호를 삼진 처리한 뒤 대타 박세혁 타석 때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보근이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현희의 자책점은 5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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