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물오른 LG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3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영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1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배영수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오지환에게 번트안타까지 허용, 단숨에 몰린 무사 1, 3루 위기. 배영수는 박용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줘 단숨에 2실점한 끝에 1회말을 마쳤다.
배영수는 2회말 몰린 실점 상황은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정상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정주현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맞아 놓인 1사 3루. 배영수는 이형종의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이때 홈을 노린 주자 정주현을 태그아웃 처리했다. 배영수는 계속된 2사 1루서 오지환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내며 2회말을 끝냈다.
배영수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박용택-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무사 1, 3루에 몰렸다. 배영수는 이천웅을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계속된 1사 2, 3루서 양석환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끝에 3회말을 마무리했다.
배영수는 0-4 스코어가 계속된 4회말도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연속 안타(이형종-오지환)를 허용하며 이닝을 시작한 배영수는 박용택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김현수-이천웅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배영수는 2사 2루서 양석환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총 3실점한 끝에 4회말을 마쳤다.
배영수는 한화가 0-7로 뒤진 상황서 맞이한 5회말에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배영수는 정상호(2루수 땅볼)-정주현(3루수 땅볼)-이형종(3루수 라인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한화가 1-7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겨줬다.
한편, 배영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 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 작성했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