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 타선이 막강 화력을 뽐내며 잘 나가는 이용찬에게 첫 좌절을 안겼다.
넥센은 5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최근 4연패에 빠져있었다. 5월 31일 광주 KIA전에서 0-5 완패를 당한 뒤 주말 LG를 만나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4연패 기간 영봉패 2차례를 포함 넥센의 득점은 7점에 불과했다. 경기당 평균 2점도 내지 못한 셈. 넥센의 팀 타율은 리그 8위(.278)로 하위권에 처져있다.
여기에 이날 상대할 선발투수마저 최근 상승세의 이용찬(두산)이 걸렸다. 이용찬은 올 시즌 7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던 터.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와 승리에 성공한 ‘1선발 같은 5선발’이었다.
그러나 넥센 타선이 객관적 전력을 뒤집고 반등에 성공했다. 1회 피안타율 .053의 이용찬을 상대로 1회부터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규민이 안타를 쳤다. 이어 상대 포일과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2-1 역전을 만들었다.
2회 2사 1루, 3회 2사 2루를 놓친 넥센은 2-4로 뒤진 4회부터 다시 이용찬을 괴롭혔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초이스가 이용찬의 가운데 직구를 노려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5회에는 김규민이 안타, 김하성과 박병호가 모두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든 뒤 초이스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민성의 삼진 이후에는 돌아온 고종욱이 2타점 2루타에 성공.
이용찬은 이날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 난조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7연승 행진이 좌절된 순간. 넥센 타선은 모처럼 17안타에 13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하며 잘 나가던 이용찬에게 ‘첫 좌절’을 안겼다.
[마이클 초이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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