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선두 수성' SK 최정, "준비한 것 잘못되지 않았구나 생각"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내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최정(SK 와이번스)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21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중순까지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던 최정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제이미 로맥에게 홈런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1일과 2일 KT전에서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지만 이날 1회 로맥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공동 선두가 됐다.

공동 선두 자리는 하루도 가지 않았다. 첫 타석과 두 번째에서 삼진,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최정은 팀이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 등장, 김승현의 151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1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 복귀. 이날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최정은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기는 했지만 연습 때 생각했던대로 하다가 삼진을 당한 것이라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다행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해서 '내가 준비한 것이 잘못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한 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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