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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또 ‘소사이어인모드’였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위력적인 투구로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소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소사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LG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소사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는 등 13번째 등판에서 올 시즌 6승째를 따냈다. 4위 LG 역시 최근 7연승 및 홈 8연승의 신바람을 질주, 3위 한화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소사는 5회초 2사 상황서 백창수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타선 역시 1회말(2득점)과 3회말(2득점), 4회말(3득점)에 응집력을 보여주며 소사에게 힘을 실어준 터였다.
소사는 비록 6회초 정근우에게 1타점 적시타, 7회초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2실점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부족함 없는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올 시즌 13차례 등판,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8피안타 9탈삼진 4실점)이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를 새기지 못한 경기다.
소사는 5일 한화전에서 총 9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2개) 최고구속은 141km였다. 포크볼(46개)을 주무기로 삼았고, 슬라이더(10개)와 커브(1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소사는 경기종료 후 “경기가 잘 풀려서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했고, 특히 볼넷이 없어 만족한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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