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마지막 카드였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죠.”
LG가 시즌 초반 골머리를 앓았던 2루수 부재라는 고민을 해소한 모양새다. 정주현이 제몫을 해주고 있는 덕분이며, 류중일 감독도 흡족하다는 반응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4위 LG는 불붙은 공격력을 앞세워 7연승을 질주, 3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상위권 도약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
6일에는 손주영이 선발 등판, 키버스 샘슨과 맞대결한다.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 계속 선발투수 역할을 해왔던 선수라 투구수 제한은 없다. 잘 던지면 계속 가는 거고, 아니면 빨리 교체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공격력이 살아난 가운데 2루수라는 약점을 메운 것도 반가운 대목이다. 시즌 초반 강승호, 박지규가 기대에 못 미쳤던 LG는 정주현이 공수에 걸쳐 제몫을 하며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정주현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장, 타율 .310(87타수 27안타) 1홈런 8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실책은 2개다.
류중일 감독은 “(강)승호와 (박)지규가 생각보다 못 올라온 상황에서 마지막 카드로 생각했던 (정)주현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수비는 지금처럼만 해줘도 된다. 9번타자인데 타율도 3할이 넘는다”라며 정주현을 칭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더불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잘해주고 있다. 선발투수도 (김)대현이를 제외하면 최근에 모두 잘해줬다. (손)주영이도 기회가 왔을 때 잡았으면 한다. 다만, 불펜이 조금 더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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