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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오크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66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추신수는 올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지난 시즌(22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달성했다. 더불어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션 머나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다소 고전했다. 2회말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치른 3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가 2-4로 뒤진 7회말 1사 1루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중간계투 유스메이로 페팃의 4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4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홈런이었다.
5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7-4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에밀리오 파간과의 맞대결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7-4로 역전승, 시즌 전적 26승 37패를 기록했다. 아드리안 벨트레(4타수 1안타 1타점)가 결승타점을 기록했고, 구원 등판한 크리스 마틴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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